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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이슈

전두환 묵묵부답 광주 법원 도착

 

 

 

안녕하세요 우당탕탕 방문기입니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하고자 법원 청사로 이동하면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조비오 신부를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20.4.27 hs@yna.co.kr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에 전두환이 광주지법에 추럭했습니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께 부인 이순자(83)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19분께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차에서 내릴 당시에는 모자를 벗고 마스크만 쓰고 있었습니다.

 

전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경호원이 내민 손을 잡고 건물 안으로 걸어갔으나

 

특별히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석하게 해달라고 신청한 부인 이순자 여사도 법정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전씨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은 전씨에게 "이렇게나 많은 죄를 짓고도 왜 반성하지 않는가.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는가"라고 물었으나 전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경호원의 뒤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호원의 제지를 받던 취재진이 그를 향해 손을 뻗어 "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왜 이래"라고 소리치고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소복을 입은 오월 어머니집 회원들과 5·18 단체 관계자들, 일반 시민들은 전씨가 들어간 후에도 5·18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씨는 법정동 2층 내부 증인지원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대기하다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전두환 '묵묵부답'

출처 - 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전두환

 

출생 - 1931년 1월 18일 (89세)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거주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27나길 11-14

 

재임기간 : 제11대 대통령 1980년 8월 27일 ~ 1981년 2월 24일

제12대 대통령 1981년 2월 25일 ~ 1988년 2월 24일

 

10.26사태 이후 하나회를 통한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잡았다.

 

1980년에는 5.17 내란을 일으키고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최규하 대통령을 사임시킨 후 간접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퇴임 후 1995년 노태우와 함께 구속 기소 되었으며

반란 수괴죄 및 살인, 뇌물 수수 등으로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노태우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되어으나,

같은 해 12월에 전두환 사면을 공약으로 내세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의 합의로 사면되었다.